1.jpg  2.jpg 


조회 수 656 추천 수 0 댓글 3
?

단축키

Prev이전 문서

Next다음 문서

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
?

단축키

Prev이전 문서

Next다음 문서

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

 

 

한 30대 여성이, 종이컵에 든 독극물을 마시고, 의식 불명에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.

지난해 6월, 출근해서 근무하던 중에 옆에 있던 종이컵에 투명한 액체가 들어 있는 걸 발견하고, 물인 줄 알고 의심 없이 마셨던 건데요.

알고 보니 불산이 들어간 유독성 용액이었습니다.

경기 동두천시의 한 회사에 출근한 30대 여성 A 씨는 지난해 6월 28일 이후로 열 달째,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

동료 직원 B 씨가, 회사 실험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불산이 포함된 유독성 용액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올려뒀는데 그 옆에서 현미경으로 검사를 하고 있던 A 씨가 자신의 오른손이 닿는 위치에 있는 이 종이컵을 발견해, 물인 줄 알고 의심 없이 마신 겁니다.

A 씨는 일단 병원 응급실로 향했는데, 회사 측에서 해당 물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모르고 있어 치료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

[A 씨 남편 : 4시쯤에, 자기 이상한 거 잘못 먹은 것 같다, 혼자 차 운전해서 병원 가고 있다, 그렇게 전화가 왔어요. (응급실에서) 토를 하면서 앉아 있었어요. 그때까지만 해도 멀쩡했어요. 그 회사 관계자들이 따라왔었거든요. 뭘 마신 거냐 했는데, 지금 뭘 마신지 모르는 거예요. 뭘 먹었는지 모르니까 (병원에서도) 조치를 할 수 없는 거예요, 아무것도. 혹시 모르니까 하루 정도 입원을 해라. (그래서) 저는 이제 밤 10시인가, 11시 정도 돼서 집에 가라고 해서 저는 집에 오고 있는 도중에 병원에서 전화를 받은 거죠, 심정지 오셨다고 돌아가실 것 같다고.]

A 씨는 결국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, 지금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

수사 결과, 동료 직원이 유독 물질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놔둔 데에는, A 씨를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.

하지만, 유독물질을 적절한 용기에 담지 않는 등, 관리를 소홀히 한 걸로 파악됐는데요.

결국, 회사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고, 최근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.

재판부는 유독 물질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놔둬서, 화학물질 관리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.

또 B 씨의 상사에게는 벌금 800만 원, 회사에 대해서는 벌금 2천만 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.

재판부는 "평소 A 씨가 종이컵에 물을 담아 마시기 때문에 손 닿는 거리에 놓인 종이컵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B 씨의 과실이 훨씬 중대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

또, "회사는 화학 물질 성분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에 간 A 씨가 적절한 조치를 빠르게 받지 못해, 그 질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"고 밝혔습니다.

한편, A 씨의 남편은 7살 딸과 함께 단란하던 가정이 무너졌다며,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.

[A 씨 남편 : 이게 맞는 건지, 지금 우리나라 법이 이게 누굴 위한 법인지 이게 뭐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. 누가 처벌받는 건지. '엄마 내일 갈 테니까 할머니 말이랑 아빠 말 잘 듣고 있어'라고 그렇게 얘기한 게 마지막이에요. 

 


 댓글 새로고침
  • 곰돌이장식품 2024.04.27 14:39
    ㅁㅊ..
    - 축하드립니다. 아쉽네요! 최저 댓글 보너스 10점을 받으셨습니다.

    0 0
  • Starbooks 2024.04.27 17:02

    심정지 수준까지 가고 식물인간인데 저정도라고?

    0 0
  • 불감자 2024.04.27 19:00
    의도적인게 아니자나요,,,, 의도적인걸 입증하는게 어려울듯,,,,, 안타깝
    1 0

List of Articles
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
베스트 글 jpg 최근자 무빙 고윤정 몸매.insta 10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1456 8
베스트 글 gif 탕웨이 근황 10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1331 7
베스트 글 jpg 빠니보틀 "저도 일본이 라인을 가져갈지 몰랐어요"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887 5
베스트 글 jpg 디시펌)국힙이 망한 이유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316 5
베스트 글 jpg 13년 만에 국민훈장을 받는 공사 직원... 9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567 4
베스트 글 jpg 항암치료 전 마지막 만찬으로 시킨 피자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995 4
베스트 글 jpg 우연히 발견한 양귀비 신고했는데 마약사범됨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824 3
베스트 글 jpg 마을에 여자가 하나여도 행복한 이유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855 3
베스트 글 jpg 1분기 나라살림 적자 75조 3천억 원.. 역대 최고치 1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444 2
베스트 글 mp4 군인들 찾아가서 공연한 " QWER "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.05.09 829 2
460794 jpg 급하게 똥싸기 직전에 주문 받은 카페 사장님의 최후..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317 1
460793 jpg ㅇㅎ) 뒤틀린 성욕의 결과물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464 0
460792 mp4 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..혹시 잠깐 엄마인척 해줄 수 있어..?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45 0
460791 jpg 당근에서 3.7억원 시계 거래하기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75 1
460790 jpg 원슈타인이 생각하는 현재 상황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76 0
460789 mp4 미주 놀리는 주우재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170 0
460788 jpg 미국 반도체협회, “한국 2032년 세계 반도체 시장 19% 점유 예상“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10 2
460787 gif 부모앞에서 담배피는 자식 참교육 하는 일은영 8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43 1
460786 jpg 돌도 안 지난 아기가 아파트 24층서 추락해 사망 6 new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195 0
460785 jpg '도서관 사서'가 뭔지 아는 건 상식의 기준일까?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08 0
460784 jpg 근력운동 하면 언제부터 근육이 커질까??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46 0
460783 jpg 4,500원 김혜자 돈까스 도시락 실물 후기 4 new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80 0
460782 mp4 구혜선한테 치료받는 안재현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46 0
460781 mp4 안보였던 자기 새끼를 혼내는 부모 고양이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147 0
460780 jpg 앞사람 엉덩이 때문에 시험 망침...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57 0
460779 mp4 6개월차 강아지와 6살 강아지의 차이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181 2
460778 jpg 귀엽다고 난리난 배우 이기우가 입양한 유기견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06 1
460777 mp4 속보) 외교부, 라인야후 관련 “.네이버 입장 확정이 우선” 1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130 0
460776 jpg 남자가 관심없는 여자와 대화할 때 특징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34 0
460775 jpgif 어제자 나는솔로.... 다대일 데이트에서 3연벙 당한 남자...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31 0
460774 jpgif 시각장애인 동생을 부려먹는 팔 없는 누나의 최후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396 1
460773 jpg 대한민국 1위'였던' 틱톡커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480 1
460772 jpg 손녀가 레즈비언이란 걸 알게 된 할머니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387 0
460771 jpg '9년째 불륜' 홍상수♥김민희 근황 ㄷㄷㄷ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420 2
460770 jpg 식물갤 양귀비 사건 뉴스 떴다 ㅋㅋㅋ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367 2
460769 jpg "세상이 이런일이…" 실종 41일 만에 집 찾아온 반려견 '손홍민'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198 0
460768 jpg 클린스만 위약금 총 102억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208 0
460767 jpg 20년전 타워팰리스 부자들을 보고 박탈감을 느낀 사람...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311 1
460766 mp4 ㅇㅎ?)임산부만 할 수 있는 장난ㅋㅋㅋ 8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473 0
460765 gif 공중파 싸대기 근황 ㄷㄷ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.05.09 354 0
목록
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... 15360 Next
/ 15360
X
Login

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.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. 단, PC방, 학교,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.

아이디가 없으신 분은

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

X


kakao.png